부산대 철학과 면접후기. | 면접/전공시험 후기
0 / 2010.02.12 16:34
scul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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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철학과 1차 합격의 부푼 꿈을 가슴에 안고 부산으로 내려갔습니다.
전날 근처 여관에서 숙박하고 학교까진 택시타고 Go!
교실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속속 지원자들이 들어왔습니다. 다들 궁금해했죠. 1차에서 과연 몇명이 붙었을까.
철학과에 11명인가 12명인가? 암튼 확실히 기억나지 않았는데 지원자가 모두 합격해버렸습니다.
1차 붙었다고 좋아했었는데 좀 당혹스러웠죠. 지원자가 모조리 붙을 줄이야. 물론 지원자들의 스펙이 높은 것도 있지만.
이윽고 면접에 대비한 조교와 학과생들의 설명이 이어지고 바로 면접이 시작됐습니다..
제 차례가 되어 강의실 문을 열고 교수님들한테 다소곳이 인사한 후 자리에 앉았습니다.
교수님 2분이 앉아 계셨는데 웃으시면서 긴장풀라고 말씀하시며 이제 시작! 이라고 외치니 보조분이 종을 땡~하고 쳤습니다.
아마 친 순간부터 면접이 시작됐음을 의미하는거고 1인당 10분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쪽지 2개를 나눠주는데 하나는 인성 하나는 전공이었습니다.
인성은 아마존이 산림벌체로 인해 황폐해지고 있는 와중에 그곳에 서식하는 원주민들은 설자리를 잃어가고
도시로 내몰리고 빈민층 생활을 하고 대충 이런 내용에 인문학이 이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겠는가?
그리고 본인이 생각하는 인문학의 정의란 무엇인가? 였습니다.
전공 4문제 中 자신있는 2문제를 택하여 심층설명하는 것이었습니다.
문제가 정확히 다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1.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의 차이에 대해 논하시오.
2. 철학에서 사용되는 용어 타향성, 내포성, 진정성(이 외에도 다 합해 20개쯤 되는 것 중 자신있는 것을 택하여 대답)
3. 예술,철학을 보고 인식할 때 일어나는 사상의 작용성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논하시오. (정확하지 않음)
주로 사상가들 예를 들자면 소크라테스,니체,등에 관한 문제보단 지엽적인 것들을 주로 물어보았습니다.
기억나지 않는 4번도 주로 그런 질문들이었습니다.
그리곤 왜 철학과에 지원했냐는 질문도 덧붙였습니다. 그리곤 시간이 끝나고 설명이 다 끝나고 퇴장.
물론 저는 불합격하였지만 제 글을 보고 다음년도 지원자분들은 조금이라도 도움을 얻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철학과에 지원하는 와중에 철학과 후기만? 다소 드물어서 애를 먹었습니다.
서울권 대학 철학과 면접 기출문제들을 보고 대충 부산대도 이쯤될 것이다란 제 나름대로의 감을 잡고 갔지만
제 감과 많이 엇나갔네요.
철학과 지원자들중에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전적 대학이 비철학과 출신들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면접에서 얼마나 능수능란하게 정확히 말하냐 보다는 앞으로 대학에서의 수학능력을 측정받는다는 관점에서
배경지식을 총동원하여 본인의 수확능력을 과시?하면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문제에 정확히 답변하면 더욱 좋죠.
이상 이었습니다. 부족한 후기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출처] 부산대 철학과 면접후기. (깜냥쌓기 - 국내 최대 공인영어(토익,토플,텝스) 편입 커뮤니티) |작성자 scul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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