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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지매(2009-10-21 11:49:18, Hit : 5425, Vote :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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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재와 본질,실체와 실제

<< 실 재 >>


고대의 리얼리티 (실재)는 우리의 감각에 나타나는 것 또는 우리가 구체적으로 생활하는 현실로 간주했다. 하지만 고대이후 그런 현실을 넘어서는 비가시적인 무엇으로 이해되었다.

고전적인 맥락에서는 ‘실재’가 어울리지만 현대적인 맥락에서는 ‘현실’이 더 어울린다.

현대에 와서는 존재론적 부담으로부터 벗어나 실재 개념을 거부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이 생겨난다. 실재개념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문제점을 야기한다. 그것은 곧 비실재를 비판할 존재적능력을 상실하게된다는 것이다. 실재에 대한 탐구를 거부하면 가치론적 아노미를 가져온다.

중요한 것은 실재 개념을 아예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재를 복수화는 즉 거대한 실재를 포기하는데 요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실재들, 그리고 그것들 각각의 상이한 맥락들을 세심하게 밝혀주는데 요점이 있는 것 이다.

요컨대 우리는 특정한 실재개념의 절대화와 실재개념이 없는 존재론적 아노미라는 양극을 피하고 실재개념이 함축하는 다양한 측면들과 맥락들을 섬세하게 밝혀주어야 한다.







<< 실 체 >>



1.실체란 무엇인가?

실체도 실재와 비슷한 개념으로서 철학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실체란 일단 정말 있다고 할 수 있는 것,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을 뜻함.

탈레스-물, 아낙시만드로스-아페이론, 데모크리토스-원자, 플라톤-이데아

아리스토텔레스- 개체들

아페이론이든 원자든 이데아든 모두 개체들을 넘어서는 그 무엇이었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현실 속의 여러 사물들을 실체라고 생각함.




2.개체에서 질료와 형상으로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그의 사유를 진전시키는 가운데 근본 실체는 개체가 아니라 형상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바꾸게 됨.

일차적으로는 개체들이 실체이지만, 개체들을 다시 분석해 보면 거기에서 질료적인 측면과 형상적인 측면을 구분해낼 수 있다.

질료가 좀더 실체인 것 같다. 질료는 “hypokeimenon”이라고도 표현-“밑에 깔려 있는 것”

유리가 어떤 모양이든 유리는 유리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는 질료를 부차적인 것으로 보고 형상을 더 근본적인 것으로 본다. 왜냐하면 질료는 그 자체로서는 알 수 없는 무엇이며, 그 자체로서는 인식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근본적인 의미에서의 실체는 될 수 없다.나의 얼굴, 간의 크기 등은 질료 자체가 아니라 결국 질료가 띠고 있는 규정성들 들이다. 질료는 늘 형상 아래에 깔려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인식하는 것은 늘 규정성들, 즉, 형상의 구성요소들이다.

즉, 물질이란 언제나 규정성들 아래에, 그 규정성들을 띠고 있는 어떤 터로서 존재하는 것.

아리스토텔레스는 최종적인 물질, 즉 그 어떤 형상도 띠지 않은 물질을 ‘제일 질료’라고 함.

물론 발견한 것이 나리가 이론으로만 존재함, 질료 그 자체는 영원히 발견될 수 없는 그 무엇.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인식될 수 없는 어떤 것이 실체일 수 없다”는 인식론과 존재론이 함께 결합되어 있는 명제에 입각해 질료보다는 형상을 근본 실체로 생각함.



3.에피쿠로스학파와 스토아학파의 “실체”

에피쿠로스학파나 스토아학파는 반대의 생각을 제시 했다.

즉, 영원한 실체는 “hypokeimenon"이 아닌가 하고 생각함. 유리가 컵도 되고 창도되고 플라스크도 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질료야말로 근본 실체임. 형상이 질료에 구현되는 것이 아니라 물질이 일정한 형상들을 띠는 것.




4. 현대인들의 “실체”

오늘날 현대인들이 ‘실체’라고 말할 때는 아리스토텔레스적인 의미보다 유물론적 의미가 더 강함. 현대인들이 ‘실체’라 하면 理 나 형상, 본질 등을 뜻하기 보다는 물질을 뜻함.

어쨌든 현대에 오면 적어도 고전적인 형태의 형상철학이나 리학 등은 뚜렷한 한계를 가진 사상들이라는 것이 분명하게 밝혀짐. 그 사이에 전통적인 철학자들이 理나 형상을 가지고서 이야기했던 내용과는 전혀 맞지 않는 현상들이 너무나 많이 발견되었다. “진화론” - 생명계의 아프리오리한 질서를 거부하고 시간과 우연, 기계적 메커니즘들을 통해서 생명체들이 ‘진화’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파헤침.

그러나 형상이라고 말하든, 법칙․ 구조라고 말하든, 理 ․ 조직화라고 말하든 물질성만을 가지고서는 이 세계를 설명할 수 없음. 물질은 그 자체로서 보이고 들리는 것이 아니라 늘 어떤 규정성들을 통해서만 이해되기 때문.







<< 본 질 >>

본질 essentia은 to ti ên eintai을 응축시켜 변역한 것이다.

본질을 찾는데 중점을 두는 철학을 본질주의 철학이라고 하며 본질주의 철학은 아레테 즉 ‘~다움’과 연관된다. 즉 호랑이는 ‘호랑이 다움’ 음악가는 ‘음악가 다움’이 호랑이의 본질, 음악가의 본질인 것이다.

이러한 본질주의는 기본적으로 그리스 문화의 산물이다.

그러나 과학적 진화론은 종의 불변성을 부정하고 진화로서 전통적인 본질주의를 붕괴시킨다.

19세기 이래 본질주의 철학은 계속 공격받는다. 하지만 우주가 진화해왔는가 와는 상관없이 우리의 삶은 어떤 공간 속에 존재하고 매우 큰 시간대 속에서 진화론이 인정된다 하더라도 짧은 시간대 속에서의 우리의 삶에는 여전히 본질주의적 철학이 그 효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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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브 사전에서

실체 [實體, substance]  
  
요약
전통적인 유럽 철학의 기본개념으로,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로 변화할 수 있는 성질 ·상황 ·작용 ·관계 등의 근저(根底)에서 그것들을 받들고 있는 기본 존재.
  
본문
그리스어 우시아(usia)는 ‘있다’를 의미하는 동사 에이나이(einai)에서 파생된 말이며, ‘바로(틀림없이) 있는 것’을 뜻한다. 플라톤은 변전하는 가시세계(可視世界)의 근저에 있어 항상 변하지 않는 불가시(不可視)의 이데아를 우시아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아리스토렐레스에서는 ‘있다’라는 말이 가지는 여러 가지 의미의 종별(種別)인 카테고리의 첫째가 우시아이다. 우시아는 다른 것으로부터 떨어져서도 존재할 수 있는 자존존재(自存存在)이지만, 그 밖의 카테고리는 우시아를 바탕으로 하여 존재하는 의존존재(依存存在)이다.

예컨대 성질 ·크기 ·상황 등은 각각 ‘그 어떤 것’의 성질 ·크기 등으로 비로소 존재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 성질이나 ·크기가 귀속(歸屬)되어 있는 바로 그 당사자(當事者)는 우시아이다. 이런 의미에서 우시아[實體]는 여러 가지 술어(述語)가 따를 수 있는 제 l 의 주어(主語), 여러가지 속성이 귀속되는 기체(基體:hypokeimenon)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있어 우시아는 일상 언어에서 ‘그것이…’라고 하는 주어적인 것을 구성하는 존재 그 자체이며, 감각이나 현상에서 멀리 떨어진 것이 아니라, 감각이나 현상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자존존재이다.

그 뒤 라틴어에서는 우시아에 해당하는 에센티아(essentia)란 말은 ‘본질’을 의미하게 되고, 히포케이메논(hypokeimenon)에 해당하는 수브스탄티아(substantia) 또는 수브스트라툼(substratum)이란 말이 우시아의 역어(譯語)로 사용되었다. 따라서 이것을 물려받은 근대철학에서는 우시아(영어로는 substance)의 개념이 다소 착잡한 뜻을 내포하게 되었다. 한국말의 ‘실체’는 영어의 substance를 번역한 말이다.

근대철학에 있어 실체의 문제는 근대 경험과학이 성립되면서 아리스토렐레스의 카테고리론(論)의 정당성 여부가 문제되었을 때 대두되었는데, 그 존재론적 ·인식론적 의미부여는 합리론에서나 경험론에서 모두 하나의 중요한 과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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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실재와 실제



1. 뜻

- 실 제 ( 實 際 )  :  있는 그대로의, 또는 나타나거나 당하는 그대로의 상태나 형편
                           거짓이나 상상이 아니고 현실적으로 (e.g. 광고는 거창했지만 실제 약효는 별로다.)


- 실 재 ( 實 在 ) :  실제로 존재함



2. VS

- 실 재 VS 가상

- 실 제 VS 거짓, 상상


3. 다른 나라 말로

- 실 제 : 【사실】the truth;a fact;【실지】practice;【현실】reality;actuality;【실정】an actual condition

- 실 재 :   actual[real] existence;actual being;actuality;reality ―하다 exist


4. 쓰임

- 실재(實在)의 현실(現實)처럼 느끼게 하는 극예술(劇藝術)의 하나. 연속(連續) 촬영(撮影)한 필름을 연속(連續)으로 ..... 비추어, 물건(物件)의 모습이나 움직임을 실제(實際)와 같이 재현(再現)하여 보이는 것. ....... <- '영화'의 정의에서>









무한과 유한
플라톤의 이데아론 요약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