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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지매(2008-10-07 03:01:05, Hit : 2256, Vote :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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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들어가던 철학, 로스쿨 덕에 ´활짝´

시들어가던 철학, 로스쿨 덕에 ´활짝´

법학적성시험에 도움, 수강생 폭증

수강생이 없어 폐과·폐강 위기까지 몰리던 대학 철학과가 새삼 각광을 받고 있다. 내년 3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개원을 앞두고 로스쿨 입학을 위해 필수적으로 치러야 하는 법학적성시험(LEET) 때문이다.

법학적성시험은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추리논증은 가장 생소한 영역으로 꼽히고 있다. 철학과에서 개설한 논리학 관련 강좌가 추리논증 영역 대비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로스쿨 준비생들이 앞다퉈 수강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학기 부산대 철학과에서 개설한 ´논리학´은 타과 학생들의 신청이 많아 전공생과 타과생 등 2개반으로 편성됐다. ´논리학´ 타과생반의 경우 수강생 50명 중 30%(15명)가 법학과 1학년 학생들이다.

이 수업을 맡고 있는 하영미 강사는 16일 "실용의 시대에 딱딱하고 어렵기로 소문난 ´논리학´이 폐강되지 않고 명맥을 유지하는 것만 해도 신기한 일인데 학생들이 몰려드는 것은 로스쿨의 위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 강사가 부산외국어대에서 강의하는 ´논리와 비판적 사고´ 강좌는 지난해 수강생이 30명 미만이었지만 올해는 54명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

경성대는 기존 ´논리학´ 이외에 ´논술의 이론과 실제´ ´토론과 논술´ ´논술지도론´ 등 논술 관련 3개 강좌를 이번 학기에 신설했다. 경성대 홍보팀 손희곤 씨는 "그동안 인기가 없었던 철학과 논리학 관련 강좌가 한 학기에 3개나 신설된 데 대해 대학본부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동의대 철학·윤리문화학과에서 개설한 ´논리와 철학´은 교직과정 기본이수과목임에도 수강인원 43명 중 절반이 넘는 23명이 타과 학생들이다. 이들 상당수는 법학적성시험의 추리논증 영역을 대비하기 위해 수강하는 것으로 대학 측은 분석하고 있다.

동아대의 경우 올해 ´논리학´ 수강인원은 464명으로 지난해 274명에 비해 69.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논리학의 이해´ 수강생은 지난해 65명에서 올해 91명으로 40% 증가했다.

이 때문에 로스쿨 제도가 시들어가던 ´인문학의 꽃´(철학)을 다시 부활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법학적성시험은 법학 지식을 평가하는 사법고시와 달리 다양한 학문적 소재를 활용해 폭넓은 독서체험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력과 사고력을 측정하기 때문에 철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부산지역 로스쿨 입학정원은 부산대 120명, 동아대 80명 등 모두 2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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